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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Newsletter No.01 / 2018 May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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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SIN 회원들에게 간단하게 본인 및 소속 기관 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포항에 있는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에서 대표병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신경외과 의사인 김문철 입니다.

2. 신경중재시술은 많은 응급상황과 수많은 당직 대기를 갖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으신지요? 소개 바랍니다.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저도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매일 push-up을 400개씩 하고 있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근력을 유지하고 체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몸부림인데요...근데 이것을 하려면 제 나이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있고 나서 해야 하므로 한번 할때 100-150개를 하고 스트레칭까지 포함하면 15-20분가량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total 약 1시간 정도는 몸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 셈이고 이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 소개하는 것이 좋겠네요. 1년에 한두번씩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20-25명 정도로 병원에서 모든 경비를 대고 동남아시아 지역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으로 의료봉사를 갑니다. 한 10년만 하면 전 직원들이 다 돌아서 한번은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녀 오면 첫째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고 중요한 일을 하는지를 깨닫게 되고 둘째는 자신이 얼마나 혜택을 받고 사는지를 알게 되어 감사하게 되고요, 세째는 에스병원에 대한 애사심이 매우 올라가게 되고 네째는 팀원간의 소통이 매우 좋아지게 되어 병원일을 함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얘기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 선교병원을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 옷은 단체로 맞추어 가는데요 나중에 올때 현지에 자원 봉사자들의 요청으로 선물로 다 주고 옵니다. 최근에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간 지인이 에스병원 옷을 입은 가이드를 만났다고 신기해 하면서 사진을 보낸적도 있었습니다.

3. 자신, 의료환경 혹은 국내외상황에 대해 최근 갖고 있는 고민이나 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첫째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저수가의의료정책입니다. 경영까지 하고 있는 저 같은 입장에서는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또한 국가적으로도 신제품의 국내 launching이 최근 이 저수가 문제 때문에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둘째는 응급의료 전달 체계인데요, 에스포항병원같이 stroke으로 전문화된 장비, 시스템, 의료인력, 경험, 기술을 갖춘 곳을 국가적으론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119에서 stroke환자를 저희 병원으로 데려 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중증환자는 지역 응급의료센터 이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라는데요, 그러면 미션과 열정을 가지고 불필요하고 정형화된 무거운 조직체계에서 벗어나 순발력있게 환자 처치가 가능한 병원은 앞으로 만들 수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국가적으로도 한참 열심히 배우고 있는 자라나는 젊은 의사들에게도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4.  현재까지 신경중재시술을 해오면서 지금도 떠오르는 흐뭇한 점이 있다면 어떤 일이었는지요? 혹은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요?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어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각각의 case에도 기억에 남은 많은 것들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역시 에스병원을만든것이 아닌가 합니다. stroke환자를 전원되어 오는 상황말고 최전선에서 30분-1시간 내로 도착하여 제때에 제대로 된 장비와 시스템을 가지고 영상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가 연합하여 일하는 병원을 만들어 보자는 것으로 의기투합한 동료들과 함께 병원을 시작했습니다.
10년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변하지 않고 현재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의미있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5. 지금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fellow들에게 격려가 될만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열심히 배우고 계신 펠로우 선생님들과 쥬니어스텝들께는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열심히 배우셔서 에스병원으로오십시요. 같이 재미있게 의미있게 살아 봅시다.

6. KSIN에 바라는 점은요?

KSIN이 앞으로도 학문적으로 시스템적으로도 더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초기 우리 스승들과 선배들처럼 힘든 일을 하는 동료들과 좋은 신뢰관계를 쌓아 갈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잘 하는 사람 한 사람이 독불장군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가야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회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우리 회장님이하 모든 이사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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